▶ 좋은글 좋은시/※나의이야기

모 할아버지 어느날

비원(榧園) 2009. 6. 9. 12:11

 

모 할아버지 어느날

기관에 볼일이 있어 가는데

별다른 일도 없고해서 운동삼아

쉬엄쉬엄 걸어서

볼일 다보고 돌아오는데

아무리놀면서 걸어도 몹시 힘들었던지

앴다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먹으면서가자

큰 마음 먹고 구멍 가게에들어 가게됬어요

이바유 주인장 아이스크림하나주쇼

했더니

가게주인 하는말 저쪽이요

뚜껑을 열고보니 동그란 콘이 보여

앳다모르겠다

저 맛있다고하는 콘하나 들고

이거 얼마유?

가게주인 1천이요 할아버지 이! 깜짝놀라

덜컥

뻐스도 안타고 걸어서 왔는데

너무 어처구니없어

아무리 비싸도 한 오백원만주면 맛있다고 하는

콘 하나

사먹을수있겠지 했는데~~

자존심은 있어 물리지도 못하고

콘 하나 먹으면서

집까지오는데 히야~~~~~~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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