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심(無心)
시집 와서 삼 년(三年) 오는 봄은 거친 벌 난 벌에 왔읍니다.
거친 벌 난 벌에 피는 꽃은 졌다가도 피노라 이름니다. 소식 없이 기다린 이태 삼 년(三年)
바로 가던 앞 강(江)이 간 봄부터 굽어 돌아 휘돌아 흐른다고 그러나 말 미소. 앞 여울의 물빛은 예대로 푸르렀소.
시집 와 삼 년(三年) 어느때나 터진 개여울의 여울 물은 거친 벌 난 벌에 흘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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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yeun-e173.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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