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겨울 바다                               --금헌/김석환   겨울 찬바람 옷깃을 스치고 파도치는 겨울바다가 쓸쓸하다   파란 물결 위에 떠있는 저녁노을 가슴 저 편에 밀려오는 그리움   갈매기의 외로운 울음소리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 고독한 가슴 속에 파장을 일으키면   지평선 저 너머에 아른거린 내 마음의 눈물 그대 앞에 미쁨으로 다가갈 수 없는 아픔   해 저문 밤바다에 별을 그려 넣고 꿈같은 그리움에 잠이 들면 그대는 살며시 천사의 미소로 손을 내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