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재례식 매주콩 삶기
완전 재례식 매주콩삶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듯싶다 요 번하면 세번째 유일하게 잘 보관해졌던 경지솟이 있었기에 힘내어
이틀에 걸쳐 두말 삶는 시간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4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정지 (부얷)에 가지런히 큰솟 작은솟 차례대로 솟덕위에 앉혀놓은 솟들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중 오른쪽에 제일 큰솟으로 부터 않혀있다 큰 일 제사 명절 대 소사 때 주로 매밥을 짛던 경지솟
생각해보면 50년전이면 그리 오랜샘도 아니다 사람같으면 청춘 아직도 쟁쟁해 있다
글쌔요 별건 아니지만 옛 그릇의 정을 이틀 동안 접하며 언제까지 보관할수 있을까 하는 속절없는 생각이들어도
애지중지 돗 기름으로 딱고 또 딱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