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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며1

비원(榧園) 2014. 7. 28. 07:42

 


 

 오늘을 살아가며 

 

 순간으로 지나는 초의 침

      살아온 날에 살아가는 날
             흔적 남겨가는 오늘의 삶

 흐르는 시간 연 변화에

      사랑으로 물들여가는 날
                허공의 바다에 배를 띄워

 마음 적셔가는 사연들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와 
                  한 그루 나무 외로운 길

 기다림 속에 그곳에 가는

      나를 흔들며 떠나간 자리
                       하늘 향하여 뻗어만 간다.



  소나무김/김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