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지킴이/※산야초효능

더덕(사삼)

비원(榧園) 2010. 1. 7. 23:42

 

 

 

 

  

 

 

 

▶ 폐열을 없애고 진해거담작용이 있는 더덕

더덕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2미터에 이르고 다른 식물에 감겨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4개가 마주 붙는다. 전국 각지의 깊은 산 건땅에서 자란다.  뿌리를 사삼이라고도 부르는데,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잔대와 같은 속 식물의 뿌리를 사삼으로 쓰는 나라도 있다.  뿌리에는 사포닌, 이눌린이 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북한의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더덕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폐열을 없애고 진해거담작용이 있다 하여 열이 있고 입안이 마르는데, 이 있고 기침가래가 있을 때, 를 토할 때 쓴다. 민간에서는 만삼보다 작용이 약하지만 강장강정약으로 쓴다.  말린 뿌리를 5~10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때의 기침가래약으로 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더덕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도라지과에 딸린 다년생 풀인 더덕은 각지 산허리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페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을 보하고 을 내리며 를 눅여주어 기침을 멈춘다.  또 를 보하고 진액을 불려주기도 하며 고름을 빼내고 해독한다.  거담작용, 진해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 강압작용, 호흡흥분작용, 피로회복촉진작용, 혈당증가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폐음부족으로 이 나면서 기침하는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데, 오랜 기침, 폐옹, 유선염, 연주창, 옹종, 대하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종기, 벌레에 물렸을 때 생뿌리를 짓찧어 환처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닦아낸다.  식용으로 껍질을 벗긴뒤 두들겨서 납작해진 것을 찬물에 담가서 쓴 맛을 우려낸 다음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는다.  또는 생뿌리를 반 정도 말린 뒤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하기도 한다.  

생약명을 양유, 사삼, 노삼, 통유초, 토당귀 라고도 부른다.  약효로는 강장, 해열, 거담, 해독, 최유, 배농,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기침, 인후염, 폐농양, 임파선염, 유선염, 젖 분비부족, 종기 등에 사용한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산삼보다 낫다는 산에서 나는 고기-더덕(1)



   

어떻게 보면 인삼 같기도 하고, 또 도라지 같기도 하다. 비슷한 것은 가짜라는데, 더덕은 인삼이나 도라지보다 못한가. 실상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효능으로 볼 때 인삼에 뒤지지 않고, 맛으로도 도라지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풍기는 향도 독특하니 이 봄에 맘껏 즐길 만한 나물임에 틀림없다.

 



  모래 위의 인삼, 더덕

겨우내 불었던 찬 바람도 어느덧 따스한 바람으로 바뀌었다. 식탁에도 봄 내음이 가득한 음식으로 생기가 돈다. 하지만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을 잃기 쉬우며, 환절기 기온 변화로 인한 호흡기질환도 조심할 때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 적합한 음식으로는 더덕이 제격이다.

더덕은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인삼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사포닌 saponin이라는 성분 때문. 더덕을 잘랐을 때 하얗게 배어 나오는 진액이 바로 사포닌이다. 이는 쓴맛을 나게 하는 성분인데, 약효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옛부터 기관지염이나 해소병의 약재로 널리 쓰였던 것도 이런 이유. 사포닌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혀 주어 환절기 감기뿐 아니라 천식호흡기 질환에도 탁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본초강목』에 기록돼 있다. 또한 위장, 폐, 신장 등의 기능을 강하게 해주고 산후조리에도 효과가 높다. 이 밖에 필수지방인 리놀레익산과 칼슘을 비롯해 인, 철분 등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의 성장발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그리고 더덕은 인삼과 달리 찬 기운을 지니고 있어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 더욱 요긴한 약재이다.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물을 마시고 체한 데는 약이 없다고 하는데 더덕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일화도 있다. 민간요법 중에는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더덕의 생뿌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뿌리를 달인 물로 닦아 내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만큼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꾸준히 장복하면 혈압을 낮추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런 더덕의 효능은 예부터 유명했다. 『향약집성방』에 보면 더덕은 ‘잘 놀라는 것, 가슴명치 끝이 아픈 것, 오한, 발열 등을 낫게 하며 속 기운을 보하고 폐기를 도우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나와 있고 『본초비요』에 보면 ‘더덕은 폐기를 보호하고 를 맑게 하며 을 기른다.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고 적혀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더덕이라도 혈당을 높이므로 당뇨환자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또 몸이 냉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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