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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염색 감물이 좋은 점

비원(榧園) 2016. 7. 29. 16:46

 

 

          

 

먼저 옛날애기를 해봅니다  제주 어른 들이 척박한 땅을 일굴때 주로 입었던 갈옷 의 좋은 점

제주 해녀복으로도 입었다는 애기도 있는데 해녀 복으로는 안 입었구요

한동안 무명에서 나일론 시대로 접어들면서 갈옷이 잋혀져 가는 듯 하더니

요즈음 감물로 들여진 옷이나 제가 여기 올려놓은 사진에 보듯이 여러가지 다양한 생활 용으로도 좋은 면을

알려드릴깨요

 

첫째 풀을 하지않아서 좋고

둘째 물에젖고 땀이나도 살에붙지않아 좋고

셋째 땀 냄세가 안나서 좋고

넷째 옷을 입거나 배개 방석  요덥게 등 여름 철 (소락)해서(측측하지않는다는말) 좋고

다섯째 자주 안빨아도 좋고

그 매력은  이루 말할수 업답니다

 

제가 여기 올려놓은 건 작년에 오래전에 상날때 입었던 몸빼 복치마 등

버리기도 그렇고 해서 조각 조각이 짤라서 다 물들여 맨든 거구요

올해 는 아직 쪼끔 이름니다

감물 드릴철이 돌아온거같아 소개해 드리는 거에요

 

팔월 중순 부터 감도 폿감이라고 하죠 감이 작고 풋풋할때 따서 옛날에는 도구리에서

손수 방망이로 빻아서 어른들이 하는 걸 봐왔엇죠 요즘은 기계로 빻아주는데가 있더군요

문방구나 문화당 같은데가서 감물염색에 들이는 물감을 사다 색갈 가늠 하면서 적당히 물감먼져 팔팔끊인물에 넣고

옷감을 먼져 푹 적십니다 다음 건진 옷감을 물기없이짜고 오리지날 빻은 감물을 넣고 손으로 골고루 빨래하듯주물릅니다

다음 물기없이 꼭짜서 풀밭에 겹쳐짐 없이 곱게 펴 말립니다

하루에도 날이 좋으면 물적셔 몇번 말릴수있죠 말으면 물적셔 펴 널고 널고

한 여나문번 반복하면  고운 색이 나오죠

 

지켜야할점 물 적셔 널때 뒤집으면 안되요 널때 안팟을 가려 안쪽은 항상 안쪽 걷쪽은 항상 걷쪽으로 펴널어야 됩니다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이구요  저는 옷보다 방석 요덥게 쿳숀 베게 맨드러서 사용 해보니 소락해서 그렇게 좋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