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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길/소나무김/김영현

비원(榧園) 2014. 12. 27. 22:42

 

 

 

세월의 
                                                        

소나무김/김영현


 

허공 공간을 배회하며

알 듯 모른 듯

보내는

기다림의 만남

 

과거로

묻혀가는 시간

새롭게 변하는 자연은 

눈 내려

눈꽃 피는 날


순간으로 사라지지만

그대를 향한 마음 
세월과 동행한

나그네


하늘의 변화

자연의 변화

 

바람 불어 뜬구름인 나날

그렇게 저렇게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