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자연
외돌개'
비원(榧園)
2012. 2. 16. 20:03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했습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하죠.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고,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외돌개'에 얽힌 전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전술상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보고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 한다. 그래서 이 외돌개는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진다. 또한 바위가 된 할머니와 고기잡이 할아버지 사이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여 있어 '할망바위 ' 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