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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집
비원(榧園)
2011. 2. 12. 21:03
내 마음의 집
우린 마음이란 집을 한채씩 가지고 산다.
그 집이 부유 할 수도 초라 할 수도 아주 빈곤 할 수도 있다.
누구도 대신 들어와 이쁘게 꾸며 줄수가 없다.
자신만이 언제나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마음의 집을 어떻게 꾸밀지에 따라 삶이 달라져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세상 짐 다 짐어지고 힘들어한다.
외로운 나그네인양
홀로 바람따라 물따라 세월따라 흐른다.
마음의 집은
누구도 대신 꾸며 줄 수 없는 자신의 몫이다.
내 마음의 집엔 꽃이 화사하게 피고
새들이 지저귀고 햇살이 웃는다.
때로 햇살에 눈부셔 행복에 젖고
때로 풀잎에 설레임이 피어난다.
나는 마음의 뜰에 색색깔 꽃을 심어
너에게 그때 그때 필요한 꽃을 선물 하려한다.
고아서 너무 고아서 반할 만큼 너도 그런 마음의 집을 짖길 바래
너 마음의 집 주인은 바로 너니깐..난 가끔 선물하고 싶어
환하게 밝은 기운을
맑고 깨끗한 웃음을
그래서 너가 나와 비슷한 집을 짓길 바래
어둡고 칙칙한 색은 피하고
아주 화사한 빛이 스며 들어 오는 색으로 선택하길 바래
=☞언제나좋은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