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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갯담 ( 밀물에 멸치때 몰려와 썰물에 못나가게 쌓아논담)
비원(榧園)
2009. 8. 4. 10:07
아~옛날이여~~~` 나 여기...스륵스륵 밀물 밀려오는 소리 감회가 새로워~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아름다운 제주 동네사람들 어우러져 갯담 답고 새벽녘에 족바지 사들들고 멸치잡던 그시절... 아~그어른들 다 어딜가고~
풍수에 무너지는 갯담~ 오늘도 소록소록 모래속으로 깜빡 깜빡 잠기려하고 있으니 세월이 무상함을 어찌하리~
시대따라 해안도로 방파제로인해 변해만가는 해변~
또 내가 선 이곳 (ㄷ,ㄴ) 물이나오는 생이 물이 있었으리~
소꼽친구 물장구치며 짠물행궈주던 생이 물도 모래속으로 잠겨 버렸어요~ 밀물과 부딫혀 쪼끔 짠맛은있었죠 이렇게 말없이 속절없이 밀리고 내리고~~
유일하게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한줄기 지하수~ 여름엔 차겁고 겨울이면 따스한 아주맑은 약수였죠
여름철 아픈눈 씻어주던 (ㄷ,ㄴ)물 어이하리~ 바다속으로 지금도 흐르고 있으리~
아~무너진 갯담이여~~ 아~잠겨버린 (ㄷ,ㄴ) 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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