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榧園) 2009. 4. 16. 06:58

 

      어느 여자 일생 딸로 태어난 아가는 몸에 석면 파우더를 발라 울다가 부모 잘못 만난 어린 봉오리 하늘로 접고 올라가더니 제주도 수학여행가 아이 놓고 도망간 여고생은 이십 대에 대도 되어 수억 횡령하고 잠적을 하네 빚 몰려 자식 둘 먼저 보낸 삽 십 대로 늙더니 이혼 도장 파는 사십 대로 건강 챙긴 등산 간 오십 대 그럭저럭 육십 환갑 맞더니 거울 쳐다보고 할아범 만나 기쁜 칠십 대 할머니 어느 여자 일생은 유머 세상.